나는 기계식 키보드 애호가인데, 평소에 쓰는 키보드가 여러 대 있다.
매일 사용할 때마다 넣었다 뺐다 하기가 귀찮아서 키보드 수납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1) 이케아에서 구매한다.
ㄴ 조립만 하면 되어서 편한데 크기 조절이 안 되어 찾는 것이 조금 귀찮다.
2) 목재를 사다가 만든다.
ㄴ 목재 비용이나 이케아 비용이나 비슷하게 드는데 이케아 것이 조금 더 쌌었다.
중 선택을 하기 위해 이케아에 방문 했었는데,
풀배열 키보드가 들어가는 것 중에 높이가 마음에 드는 것이 몇 개 없어서
목재를 사다 만들까 했다.
그러다가 다이소에서 뭐 쓸만한게 없을까 하여 가보았더니
신발장이 있길래 잘라서 쓰기로 했다.
이렇게 1차 만들고, 한 세트를 사서 길이를 자르는 등 어떻게 해서 9개월 정도 잘 쓰고 있었다.
무게가 무거웠는지 이렇게 찢어지는 현상이 있어 3차 개선안으로 폼보드를 사서 수정해보려고 한다.
(높이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것을 사고 싶지는 않다.)
분해 후에는 이렇게 생겼다.
유사 폼보드를 3장 사왔다.
겸사겸사 테이프도 사옴.
큰 폼보드...는 아니고 보드롱 (폼보드였으면 좋겠는데 재질이 다르다.) 으로 사왔다.
사실 거꾸로 설치하는 좌절이 있었다. (4장이나)
아무튼 현재 최종본은 이렇게 생겼다.
(맨 위 칸도 사용한다.)
총 비용 :
다이소 신발장 * 2 = 10000
보드롱 (유사 폼보드) * 3 = 9000
테이프 + 커터 = 3000
이렇게 22000원에 나의 노동력이 수시간 소모되었으므로...
딱히 추천은 안 하지만 만들고 싶으면 만들어도 쓸모는 있다.
2) 다이소를 좋아하는 사람
3) 쇠 자를 줄 아는 사람 (길이 조절 때문에 봉을 좀 잘라야 한다.)
4) 키보드가 많은데 딱히 엄청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
에게는 추천한다.
보드롱은 2개 + 1/3개를 사용하고 마지막 칸에는 짜투리로 조합해서 냅두었다.
남은 2/3은 다른 목적으로 쓸 예정이나 조금 설계가
참고로 나는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면 목재 가공비가 경악할 금액이라
절충하여 대충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남는 돈이 생기면 편백이나 화이트 톤 우드로 서랍식으로 만들고 싶다.
책상 아래 깔개는 홈플러스 것인데 복실복실해서 매우 좋아함.
답글삭제한개 더 사려고 했더니 복실함이 줄어들어서 슬픈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