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기 - SKT 브로드밴드 사용기 (2015 ~ )

인터넷,

1999년부터 2015년까지 KT 외길 인생. (근성으로 16년 사용)

2015년부터 현재까지 SK브로드밴드 사용 중이다.

이 당시 KT가 7일에 한 번씩 끊기는 경험을 했고, LG는 싫어서 SK를 사용하게 되었다.

(LG는 통신사 느낌이 한국 3위였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SK도 참으로 많은 수난이 있었다!!!!!

1) TV가 안 나와요. (빈도수 1위)

2) 인터넷이 안 되어요. (빈도수 3위)

3) 전화가 안 되어요. (빈도수 2위)

4) 인터넷은 되는데 사이트가 안 들어가져요. (2024-03-05~2024-03-08) (빈도수 1회!)

불편이 큰 이슈대로 기재해 보았다.

신비롭게도 모든 해결이 모뎀 교체로 이루어진다.

(기사님은 친절한데 모뎀이 똥인가 생각이 드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어쨌든 이 혼란스러움을 극복할 수는 없는데, 고장 및 교체 사유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1) TV가 안 나옴 - 기계로 테스트를 해 봄 - 모르겠음 - 모뎀 교체 - 해결

2) 인터넷이 안 됨 - 집 PC로 테스트를 해 봄 - 해결 안됨(신호가 안 온다고 하심) - 모뎀 교체 - 해결

3) 전화가 안 됨 - 테스트 안 해보고 모뎀 교체 - 해결 

4) 인터넷은 되는데 사이트가 안 들어 가짐 - 집 PC로 테스트를 해 봄 - 모뎀 교체 - 해결 (의문)

이 SK 인터넷을 쓰며 개인 PC 수리의 달인이 되어버렸는데, 나는 (컴퓨터 공학과에서 컴퓨터 조립&부품 배우는 건 아닌데 일단 나는 할 줄 알지만 님 컴퓨터 안 맞춰 줄 거고 나는 [용산]의 컴퓨터 부품 시스템을 체험 후 대기업 컴퓨터 쓰기 때문에 아주 표준화된 상태로 돌리기가 용이한 환경이다.) 인터넷에 나온 모든 걸 해 본 뒤에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 보았지만 결론은 모뎀 교체라는 엔딩이었다!! (아무것도 안 한 상태와 일치하는 이상한 해결책!)

심지어 요즘은 3개월 정도 되면 교체를 하는 이상함을 겪고 있다! 

이 정도면 역시 SK 모뎀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쨌든 이번 이슈로 인해 네이버 메일에 안 들어가지고 중요한 플랫폼에 접속이 안 되어서 불편함이 있었고, 조금 짜증이 나서 SK 브로드밴드에 오랜만에 재약정 요청을 해 보았다.

(이게 해지 방어 관련 사항일 것인데 나는 크게 바라는 게 없어서 도움은 안 된다.)

- 요청 요약 - 

1. LGU+로 이전 할 수도 있음.

2. 근데 귀찮으니까 SK에서 적당히 지원 해 주면 좋겠음.

3. 옛날에 12만원인가 줬던 거 같은데 그 이후로 달라고 안 했으니까 좀 더 줬으면 함.

- 1차 응답 -

1. 그러셔라.

2. 나도 한달에 지원이 금액이 어쩌구 해서 조금 밖에 (4만원) 못 준다.

3. 너 옛날에 8만원 받았다.

4. 와이파이 꽁짜로 줄게 4만원 + 그거는 어떠니?

- 2차 요청 - 

1. LGU+ 가면 TV랑 50만원 준다는데 그거는 뭣임? (전단지 보고 문의)

2. 내가 몇 년 요청 안 했는데 4만원이면 걍 3년씩 연장하면 값이 다름?

3. 나 8만원 받았으면 걍 1년 연장하고 8만원 줘도 됨.

4. 와이파이 싫음 

- 2차 응답 -

1. 그거는 나는 모르겠다.

2. ㅇㅇ 다름 24만원 + 한달에 3300원 깎아줌

3. 그거는 한달에 지원이 어쩌구 금액이 있어서 안 됨

4. 그거 좋은데 너 싫으면 마셈

- 3차 요청 - 

1. ㅇㅇ 그럼 걍 24만원 + 3300원 하셈 3년

2. 와이파이는 싫음

3. 이상한 요금제로 바꾸는거 아니지?

- 3차 응답 - 

1. ㅇㅇ (설명)

2. ㅇㅇ 너 싫다고 했음 나는 준다고 했고 (설명)

3. ㅇㅇ 아님 똑같은 것임 근데 3년 뒤에는 다시 +3300원 값으로 돌아감

이렇게 10분 정도 얘기 하고 24만원 (신세계) + 3300원 할인으로 받았는데,

48~50 받으신 분도 있겠지만 나는 이런 거 잘 못 한다 ...

오늘도 굉장히 열심히 얘기를 했던 것이었다...

39600 * 3 = 118800원 할인 + 24만원 신세계 상품권으로, 3년 약정이다.

사실 무약정으로 3년 유지 한 호구긴 해서 할 말이 없긴 하다.

참으로 우수 고객...

생각해보면,

2015 : 가입함 (홍보 안 하는데 굳이 가서 호갱가로 가입함 - 혜택 없음)

2016 : 그냥 가입 유지함

2017 : 그냥 가입 유지함

2018 : 그냥 가입 유지함

2019 : 그냥 가입 유지함

2020 : 어떤 분이 재약정 시스템을 알려줘서 3만원 받음 (기뻐함)

2021 : 재약정 생각나서 8만원 받음 (기뻐함) - 해지 방어 같은 건 아니고 걍 8만원 줌

(사유는 생각해보면 2021년에 인터넷 8일 정도 안 된 경험이 있어서 분개한 상태였음. - 미안해! 하면서 하루 만원씩 준거 같기도 하다.)

2022 : 또 전화하면 화날 거 같아서 잊고 삼 = 그냥 가입 유지함

2023 : 그냥 가입 유지함 

2024 : 생각나서 얘기하다가 전에 3년 재약정 얘기가 있길래 얘기 꺼내봄 - 24만원 받음 (다시 되새기면서 미묘해짐)

MVNO가 조금 더 발전이 되어 좀 저렴하게 결합 없고 지원 없이 쓰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힘들다...

근데 생각해보면 LGU+로 바꿀 걸 그랬나 싶다. (홍보 전단지...)

TV랑 50만원 + 3개월 지원... 저렴하자나...